생활수준에 따른 이동수단 변화를 보면, 생활수준에 따라 탈 것 역시 구분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높으신 양반들의 탈것(이동수단)으로 대표적인 것이 가마라 할 수 있다. 속도는 느리지만 사람들이 들어서 이동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조정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마꾼을 4명이나 두어야하는 비용적임 부담이 있어 대중적인 이동수단이라고 불리기는 어려웠다. 반면 대중적인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마차는 속도는 빠르고 장거리에 이용하는 수단이다. 가마꾼에 들어가는 비용보다는 저렴하고 마부가 조정을 하긴 하지만 가축의 숙련 상태나 다른 변수(가축의 컨디션)에 따라 불안정 하다는 점과 가축의 냄새(배변)의 처리 문제에세 있어서도 단점이라는 할 수 있다. 서양의 20세기 초 마차가 대중이동수단으로 사용되던 시절 자동차의 등장으로 마부들이 반발하고 나왔지만 자동차 운행을 막지 못했던 것은 말똥으로 인한 각종 질병들과 냄새들로부터 환경적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것을 선택한 소비자의 선택이었다. 자동차의 대중화는 대중교통의 발달로 이어졌고 이에 젊은 세대들은 자동차 필요성에 대해 소유보다는 자동차를 공유하는 '카쉐어링'이라는 공유경제 형태로 이어지게 이르렀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은 이러한 차량공유 서비스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차량을 허가받아 차량의 문을 열고 시동도 걸수 있게 되었다.
2018년 출시된 '타다' 서비스는 소비자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차를 빌리면 운전기사가 함께 오게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최근 국회에서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어 관광지나 공항, 항만 이외에 지역에서 서비스 이용이 금지되게 되었다.
이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우사한 서비스를 관광특구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제주 지역의 스타렌터가의 '끌리면 타라'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소비자들이 택시보다 '타다'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려고 했던 이유는 언제 어디서도 비싼 비용을 지불하더라고 깨끗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고 싶은 이유에서였다. 아마도 관광지에서는 더욱 더 그러한 욕구가 높을 것이다. 그래서 시행되고 있는 서비스로서, 관광지나 여행을 하는 동안 주차의 어려움이나 초행길 운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차량과 운전기사를 함께 호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올해 3월 앱 리뉴얼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주)반등그룹과 협약 하여 특히 외국인들이 국내 여행을 할 때 환전없이 차량 렌트와 함께 기사도 공유받을 수 있도록 '타라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에서 국외 방문객들이 앱 하나로 렌트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할인정보 및 여행에서 모든 지불과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한다고 하니 블록체인 기술로 이동수단의 편리함과 연계성 까지 모두 담을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된다. 대중들이 이동수단을 선택 하는 것은 비용 지불에 따른 정당한 서비스를 받기 위함이다. 타다금지법의 여파로 당장은 관광지에서만 서비스가 이용되겠지만 소비자들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 내륙에서 분명히 관심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가 시범주행을 진행중이고, 대중교통을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될 날이 멀지 않은듯 하다. 자율주행차가 당장은 불안함이 있겠지만 편리함과 서비스에 대한 부분에서 분명 소비자에 선택권을 줄 필요가 있을 것이며, 소비자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고 따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