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자일랜드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포천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전문 농업컨설팅업체인 좋은세상바라기(주)와 함께 에듀팜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자일랜드에듀팜 컨설팅은 좋은세상바라기(주)와 자인공감협동조합이 함께 모여 매주 2회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자일랜드의 환경속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놀이터'라는 콘셉트를 도출하였고 자일랜드를 둘러싼 산맥지형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이자 배움터인 에듀팜의 공간들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10년이상 정기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체험농장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자일랜드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강의가 진행되었고, 이후에 직접 자일랜드의 산책로들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설계해온 자일랜드 에듀팜의 공간포스트화를 현장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 대한 회의가 이루어졌다.
좋은세상바라기(주)의 전문컨설턴트인 최병석 박사는 자일랜드 에듀팜의 집합 및 대기장소이자 물놀이와 수서생물 관련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인 '또랑'에서 아이들이 물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확실하게 만들어 둘 필요가 있으며 물놀이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 위 사진의 다리의 경우 양 팔로 지지할 수 있는 라인을 설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했다. 또한 라인을 설치함으로써 아이들은 단순히 다리를 건너가는 것에도 신기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
자연체험 놀이시설과 화식체험, 목공체험이 진행될 '보물섬'의 공간에서는 보물섬의 이미지를 상징화할 수 있는 난파선을 구해서 장식하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럴듯한 텐트를 하나를 설치하고 그 텐트를 중심축으로 나무재료를 사용하여 보물섬의 모습을 만들고 깃발이 달린 전망대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보물섬의 느낌을 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안을 했다.
보물섬이 만들어질 공간의 경사가 아동을 대상으로 하기엔 높기때문에 나무와 나무사이에 유도라인을 설치하여 산을 올라오기 쉽게 만드는 한편 또랑에서와 마찬가지로 다리만 사용하여 산을 오르는 것이아니라 온몸을 사용하여 산을 오르게함으로써 아이들의 신체발달을 돕고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줄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후 자일랜드의 박한정대표와 최병석박사는 전체적으로 아직 미완성단계의 자일랜드의 산책로를 둘러보고 다시 회의를 진행하면서 수정, 보완되어야할 부분들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였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용하는 대상에 대한 구분과 안전사고에 대한 부분, 현재로써는 각 공간의 순환동선이 이어지지 않는 것을 가장 시급히 보완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다음 컨설팅회차에서는 좋은세상바라기(주)와 각 체험분야의 전문가집단인 자인공감협동조합이 자일랜드에서 1박2일을 함께하며 그동안의 컨설팅 과정속에서 진행했던 모든 것들을 취합하는 시간을 가지고 자일랜드 에듀팜을 홍보할 수 있는 기념품 제작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을 주관하고 있는 최병석박사는 "머리속에서 상상한 공간구성은 언제나 현장의 환경과 조건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되고 보완되어야 한다."며 "자인공감협동조합원들이 이번 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좋은 기회인 것 같고 이 계기롤 통해 분명 자일랜드 에듀팜은 더 멋진 자연놀이터로 설계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자일랜드의 박한정대표는 "에듀팜 사업을 진행하면서 컨설팅을 통한 교육과 내부 회의를 통해 계속해서 자일랜드의 새로운 모습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기쁘다."며 "아직은 미완성단계이지만 아이들에게 자연보다 더 좋은 놀이터는 없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 자일랜드 에듀팜을 완성시킬것" 이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