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공학을 바탕으로 한 농장의 스토리텔링 구축과 체험공간 구성 및 체험프로그램 기획의 노하우 현실속에서...

자인공감협동조합의 대표캐릭터인 '꿍이'의 위대한 서사시

자일랜드, 농촌에듀팜 시범사업 컨설팅 과정에서 자일랜드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

포천시 각 분야의 농업경영체이자 지역전문가들이 모인 자인공감협동조합과 농업전문컨설팅업체 좋은세상바라기(주)는 지난 8일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7번지에 위치한 자일랜드 캠핑장에서 특별한 1박 2일의 컨설팅 과정을 가졌다. 


이번 컨설팅과정에서는 농촌에듀팜 시범사업의 과정으로 지난 컨설팅과정에서 진행했던 스토리텔링 강의와 과제로 자일랜드 에듀팜의 뼈대를 만들었다면 이번 1박 2일 컨설팅과정에서는 각자가 구상해온 스토리에 대한 점검과 피드백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일랜드 에듀팜 스토리에 살을 붙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완성된 자일랜드 에듀팜의 스토리는 자인공감협동조합의 대표캐릭터인 '꿍이' 를 주인공으로 하여 '꿍이'가 친구를 통해 생명의 빛을 잃어버린 자일랜드를 방문하게 되고 동료를 모으고 시련을 거쳐 잃어버린 생명의 빛을 다시 밝히는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 자일랜드 스토리의 완성을 위해 좋은세상바라기(주)의 전문컨설턴트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는 농촌에듀팜컨설팅과정을 함께 했던 모든 인원의 사진촬영을 통해 디자이너에게 인물의 특징을 부각시킨 캐릭터제작을 진행했고, 각 캐릭터는 소쩍새를 모티브로 한 꿍이처럼 동물캐릭터로 제작되었으며 스토리를 바탕으로 캐릭터 특징을 살려서 시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일랜드의 박한정 대표는 1박 2일 컨설팅 과정속에서 탄생한 자일랜드 에듀팜의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자일랜드의 공간조성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회 컨설팅때 마다 자인공감협동조합과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와 함께 직접 공간을 탐방하면서 점검과 피드백을 실시하고 있다. 

자일랜드 에듀팜에서 물가의 공간을 활용한 수서생물관찰 및 탁본체험장소이자 스토리에서는 꿍이가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의미를 알게되는 또랑 지역이다.

위 그림의 공간은 자일랜드 에듀팜에서 체험대상의 첫 집합장소이다. '또랑'이란 이름의 의미는 '또 하나의 나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수서생물관찰, 자연물탁본 체험, 통나무다리 건너기, 전통놀이등의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토리텔링에서의 '또랑'의 스토리는 이렇다.


개울가에 도착한 꿍이와 마법사 부엉이는 개울가를 건널 수 있는 길고 좁은 다리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코알라를 발견하게 된다. 꿍이와 마법사부엉이가 코알라에게 다가가자 코알라는 경계하는듯 눈치를 보았지만 주변에 따로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닳고는 꿍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자일랜드의 깊은 산속에 살고있던 코알라는 평소처럼 나무에서 잠을 자던 중 갑자기 발생한 큰 토네이도에 휩쓸려 날아가 기절을 했고 눈을 떠보니 이곳이였다고 했다. 코알라는 자신이 살고싶었던 곳으로 돌아가려고 개울가 위의 통나무다리를 건너려고 했으나 물을 너무 무서워했기 때문에 매번 다리의 중간까지밖에 가지못하고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꿍이와 마법사부엉이는 코알라가 물에 빠지지않고 안전하게 통나무다리를 건널 수 있게 도와주었고 무사히 다리를 건너온 꿍이일행에게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물속에서 한줄기 빛이 솟구치더니 그 빛은 파란색 보석이 되어 코알라의 손에 떨어졌다. 마법사부엉이는 그 보석을 보며 코알라와 꿍이의 우정의 표식이라며 그 보석을 뱃지로 만들어 코알라에게 장식에 주었다. 꿍이와 코알라는 서로 손뼉을 마주치며 다시 한번 우정을 맹새했다. 코알라는 마법사부엉이에게 집으로 돌아가야할 방법에 대해 물어보았고 마법사부엉이는 파란색 보석에는 자일랜드의 신비한 힘이 봉인되어 있는데 그 봉인을 풀면 코알라가 왜 이 개울가로 날아왔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봉인을 풀려면 산 정상으로 가야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코알라는 다시 한번 보석이 장식된 뱃지를 손으로 만지며 자신이 살고있던 숲을 꼭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다짐하고 꿍이와 함께 길을 내딛었다.


이처럼 '또랑'의 스토리의 소재는 동기부여, 동료모집, 친구, 다리, 시작점으로 만들어졌으며 대표 키워드는 '친구'이다.

이번 컨설팅과정을 통해 자일랜드 에듀팜은 자인공감협동조합의 대표캐릭터인 '꿍이'를 기반으로한 한편의 스토리를 갖게 되었으며 이 스토리는 자일랜드 에듀팜 사업의 결과물 중 하나인 보드게임으로 이미지화 될 예정이다. 


자일랜드의 박한정 대표는 "에듀팜 시범사업을 시작할때 한창 코로나로 힘든 와중이여서 걱정이 되었으나 매번 컨설팅 회차를 통해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의 자일랜드 에듀팜이 완성되가는 모습이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자일랜드 에듀팜을 스토리에 나온 것처럼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당호진 기자
작성 2020.04.10 10:24 수정 2020.04.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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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