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서장 윤영돈)는 10일 화재로부터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신광면 우각리에서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주택 내 소화기가 있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한 사례가 있다. 법적으로 해야된다는 의무적인 사항보다 만약을 대비해서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인식이 큰 화재를 막은 샘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ㆍ연립ㆍ다가구주택 등(아파트, 기숙사 제외)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며 소화기는 세대별·층별마다 1개씩,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침실, 거실, 주방 등) 마다 1개씩 설치해야 한다.
이렇듯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가 의무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설치율이 저조해 관심 유도가 필요하다. 이에 포항북부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보급률을 향상시키고 화재를 예방해 인명피해를 저감하는 효과를 목표로 홍보하고 있다.
윤영돈 서장은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잘 사용한다면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면서 ‘법적인 의무사항을 넘어 우리 가정을 위해서 꼭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