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이 됐다.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6807명이었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인 첫 확진자 (31번 환자)가 나온 지 52일 만이다.
2월 29일 741명으로 신규확진자 정점을 찍은 후 3월 초순까지만 해도 하루 300~500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되어 왔다.
대구시의 강력한 방역활동과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의료진의 헌신으로 한달여 만에 0명이 된 것이다.
김신우 경북대 의대 교수(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는 “‘신규 확진자 0’은 지역사회의 고위험군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치료약과 백신이 나올 때까지는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고 환자를 찾아내 즉각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