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산신고도 허위사실, 해명도 허위사실
- 2019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한누리넷 지분 재산신고
- 한누리넷 연간 매출, 입찰담합 의혹 회사 국민연금 키워주기 대상 기업 선정,
960억원 전산망 교체사업 H,I사 참여 등 한누리넷 3대 의혹 공개질의 답변 촉구
<최채근 기자>민생당 정동영 후보(전북 전주시병)가 13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일부 재산을 누락시키며 유권자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에 대해 거짓 해명을 통해 전주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김 후보를 검찰에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 한누리넷 지분을 공개한 적 없다는 김 후보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공개했다.
앞서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김 후보자가 설립한 회사의 출자지분을 재산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로 결정 공고한 바 있다. 이에 정동영 후보는 12일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재산신고를 누락했다는 정 후보측의 고발에 대해 ”백지신탁한 주식으로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에도 재산 신고하지 않았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해명문자를 대량 발송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김성주 후보는 지난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재산공개에서 해당 지분을 재산 신고했다. 2019년 3월 관보에 게시된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는 ㈜한누리넷 지분 50%를 백지신탁하고 있음을 신고한 바 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고의가 아니었음을 주장하고 있으나, 한누리넷 주식은 공단 이사장 시절에도 신고해 왔는데 ‘이사장 시절 재산신고를 근거로 총선용 재산신고서를 작성하다 보니 누락됐다’는 해명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는 ㈜한누리넷 의혹 3가대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도 촉구했다. 정 후보는 ▲도의원이 되기 전(‘04-’06) 한누리넷 연간 매출액은 얼마였는지? ▲입찰담합 의혹이 있는 H,I사를 국민연금공단 키워주기 대상기업으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연금공단 960억원 전산망 교체사업에 H,I사가 참여했는가?를 즉시 답하라고 요구했다.
정동영 후보는 “후보자의 재산과 재산형성 정보는 유권자의 중요한 판단기준이며 후보자 도덕성과 관련된 본질적 문제”라며 “김성주 후보는 지금껏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을 만큼 도덕성에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다. 전주시민꼐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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