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경기, 인천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 의석을 '싹쓸이'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21대총선 후보자의 100% 개표를 완료, 민주당은 제21대 총선에서 도내 59개 선거구의 중 더불어민주당 51석, 미래통합당 7석,
정의당 1석을 각각 차지했다. 인천도 13개 선거구 중 중구강화옹진과 동구미추홀을 제외한 11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경기지역의 고정보수텃밭을 제외하고 승리한 반면, 통합당은 초라한 성적표 기록했다.
안양동안을은 민주당 대변인이자 초선의 이재정 후보가 6선 통합당 원내대표인 심재철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제2의 ‘조국 대전’으로 관심을 모은 남양주은 민주당 영입인재 김용민 후보가 지역구 현역 통합당 주광덕 후보에 신승했다.
전직 경기도의회 출신으로 첫 국회 입성에 도전했던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9명 중에서는 4명이 당선됐다.
민주당 강득구(5대, 8~9대, 안양만안) 서영석(9대, 부천정) 오세영(8~9대, 용인갑) 고영인(7~8대, 안산단원갑) 후보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고양정은 이용우(민주)후보가 김현아(통합)후보보다 앞서 승리했다.
검사 출신으로 고려대 동문이 펼친 수원을 백혜련(민주) 후보는 정미경(통합) 후보보다 앞서 승리했다. 경기지역은 민주당에 비해 통합당은 7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하는데 불과했다.
통합당은 분당갑 김은혜, 평택을 유의동, 동두천연천 김성원, 용인갑 정찬민, 이천 송석준, 포천가평 최춘식, 여주양평 김선교 후보 등 7명만을 당선시키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인천은 앞서 최근 2차례 총선에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이 비슷하게 의석을 나눠 가진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20대 총선 땐 민주당이 7석, 통합당 계열 후보가 6석을, 19대 총선은 여야가 12개 선거구를 6석씩 나눠가진 인천은 민주당의 대약진한 반면 통합당의 1석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계양갑 유동수, 계양을 송영길, 부평갑 이성만, 부평을 홍영표 후보는 통합당 상대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송 후보는 5선을 홍 후보는 4선, 유 후보는 재선 의원이 되고 이 후보는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됐다.
서구갑은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18∼20대 총선에서 아픔을 딛고 통합당 이학재 후보에게 12년 만에 설욕했다.
서구을도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앵커 출신 통합당 박종진 후보를 누르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동구미추홀갑에서는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통합당 대변인 출신 전희경 후보에 당선됐다.
연수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막말파문의 통합당 정승연 후보를, 남동을에서는 민주당 윤관석 후보가 통합당 이원복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연수을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출신의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역시 막말 논란이 있었던 통합당 민경욱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통합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윤상현 후보는 4년 만 민주당 남영희, 통합당 안상수 후보를 꺾고 4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