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개지 내리는 날 당신께 드릴
이슬 목걸이 뜰 앞에서 엮습니다
무지갯빛 옹기종기 앙증 맞은 꽃
당신이 만든 유년의 마당으로
엄마 품 그리운 말라깽이 소녀는
채송화 한 잎 따서 당신 그늘에 듭니다.
【
이승해 프로필】
수원 거주, 국제 펜문학 정회원
경기문협 사무차장, 문학과비평 사무차장
토지문학 정회원, 글벗문학 작가회 회원
경기문학인협회 공로패 수상
산해정 인성문화 진흥회 기개상 수상
경기 수원 버스정류장 인문학 공모전 최우수상
강원경제신문 누리달 대상
제4회 세계 한글작가대회 영문대표작 전집참여
글벗문학회 문집 참여
경기문협 ,문학과비평 문학지 참여
【시 평/시인 박선해】
엄마 품속과 사랑이 그립다고 털어 놓은 시이다. 연상되는 풍경으로 이 시를 드러내 본다. 강렬한 존재로 살아가는 표상이었던 마음을 털어 놓기도 했다. 삶의 고민이 있을때 엄마 이야기를 하면 끄덕이며 들어 주던 감상을 하고 있다. 시인이 경치를 이루며 시로 승화해 나가는 마음으로 쓴 흔적이 '당신 그늘에 듭니다'로 한편을 아우런다. 시인은 어쩌면 엄마와 닮아가며 세월을 넘긴듯 평소 시인을 대할때와 마음 담음이 시에서도 충분하다. 애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