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섭씨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1시간 동안 살아남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기온이 오르면 활동성이 둔화되기 때문에, 코로나19도 여름이 되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볼 때 기온상승과 발병률은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프랑스 엑스마르세이유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에 게재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끓는점 수준인 92℃로 온도를 올려야했다는 설명이다.
우리 방역 당국도 오는 여름철에도 코로나19의 위협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기온이 오르면 환기 횟수가 늘어 감염증 전파를 막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에어컨에서 나온 강한 바람이 비말(침방울)을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