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래 시인의 디카시] 월견초

 


월견초

 

사랑할 대상도 없이

꽃 피운다는 건 얼마나 삭막하겠는가

 

님의 얼굴 환하게 찾아온 오늘밤

모든 촉수가 일제히 흥분되는

황홀한 밤이다

 

 



 

조영래시인

1958년 부산 출생

2013년 시현실 등단

개인전cityscape in mind

디카시집 구름의 연비

 

 

■ 디카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직접 찍은 한 장의 영상과 함께 문자(5행 이내)로 표현한 시이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5행 이내의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다.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 디카시가 문학용어 명사로 등재]

 

 

구름의 연비


이시우 기자
작성 2020.04.22 10:54 수정 2020.04.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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