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반동안 문을 닫았던 세종대왕릉의 문이 다시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2017년 11월 1일부터 제한했던 여주 영릉(英陵·세종과 소헌왕후의 능)의 관람을 다음달 16일과 7월 1일, 10월 9일 총 3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6일부터 개방하는 1단계 관람구역은 왕의 숲길과 능침공간, 제향공간이 새로 포함된다. 7월 1일부터 개방하는 2단계 관람재개구역은 세종대왕동상, 광장구역, 재실 등이다. 3단계로 재개되는 10월 9일부터는 영릉의 연지 주변이 최초로 개방된다.
한편,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영릉(寧陵·효종대왕릉)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2017년 4월 '영·영릉(英·寧陵) 유적 종합정비사업'을 시작했으며 원활한 공사와 관람객 안전문제로 같은 해 11월부터 부분적으로 영릉(세종대왕릉)의 관람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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