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사에서 나오는 95g 미색모조를 사용해보신 적이 있나요? 언뜻 보기에는 기존 100g 미색모조와는 차이가 없더라고요. 책등 두께도 100g, 95g하고 차이도 없고요. 단, 삼일공사에서 나온 미색모조는 색깔이 홍원제지사의 미색모조보다 밝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용지 가격 또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이 용지를 사용해보신 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하나
평량 면에서는 삼일공사 95g이나 기타 제지사 100g의 차이가 없도록 생산한 용지입니다. 각 회사마다 용지의 불투명도 및 색감에 차별을 두고 생산하기 때문에 어떤 콘셉트를 추구하는 책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답변 둘
이번에 나올 신간에 그 용지를 적용할까 합니다. 가격 면에서 따져본다면 100g 용지를 95g으로 대체했을 때 절감 효과를 노려 볼 만하다는 것이겠죠.
답변 셋
삼일공사 75g은 사용해봤는데 책 세네카가 200페이지 이상이 되면 조금 얇게 나와요. 용지는 백상지보다는 반들반들하고, 느낌은 라이온 코트지(미) 75g과 백상지(미) 80g의 중간 정도로 느껴집니다. 단, 인쇄 시 종이가 잘 말리는 단점이 있어요. 참, 책을 만들어놓으면 백상지보다는 좀 더 무겁습니다.
[종이 한 장의 g(g/m2) 수에 대하여]
종이의 평량(g/m2)은 단위 1m2당 무게를 나타내며, 종이의 강도, 불투명도, 두께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백상지는 70g/m2, 80g/m2, 90g/m2, 100g/m2, 120g/m2 등이 많이 사용되고, 아트지나 스노우화이트(SW)는 100g/m2, 120g/m2, 150g/m2, 180g/m2, 200g/m2, 250g/m2, 300g/m2 등이 주로 많이 사용됩니다. 참고로 종이를 구분하는 요소로는 밝기(백색도), 흰색의 정도(백감도), 광택, 평활도(평평하고 매끄러운 정도), 불투명도(빛이 종이에 투과하지 않는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투데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