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3 화성 FC 재단법인 설립, 독립

하부 팀 명문구단 육성 위한 클럽 라이센싱 도입

화성FC 선수들이 지난해 FA컵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제공=화성시

프로축구 4부 리그 팀으로서 지난해 1부 리그 명문 수원 삼성(K1)을 꺾었던 화성FC(K3리그)2021년에는 별도의 재단법인을 설립, 독립한다.

이는 올부터 K3리그에 새로운 클럽 라이센싱 규정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29일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독립된 법인 형태로의 지배구조 전환, 선수단 확충, 사무국 구성 등을 의무화한 클럽 라이센싱 규정을 전면 도입한다.

 

이날 화성시는 화성 FC 설립 타당성 용역을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20211월 재단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시의 지원을 받는 화성 FC는 올해 9월부터 적용되는 클럽 라이센싱 규정을 도입하지 못한 경우 K3리그 참가 할 수 없다.

 

화성시는 재단을 설립에 1년 정도 소요돼 올해 K3리그 참가팀은 상당수가 짧은 기간 법인으로 독립하기 어려움 있어 빠른 시일 내 화성 FC 재단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 계획이다.

 

축구 협회는 클럽 라이센싱 도입은 하부리그 팀들을 전폭 지원해 지역 명문구단으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이다.

 

시는 그동안 매년 지원되던 17억 원의 예산에서 13억 원을 추가해 구단 사무국을 확대와 선수단 연봉도 인상해 우수선수를 확보하는 등 선수단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프로리그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소년 축구교실 및 산하 유스팀 육성해 지역 축구 유망주 발전에 힘쓰고 시민들의 생활스포츠 저변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 서포터즈 신설과 지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기업체 등과의 상생관계를 구축해 명실상부 화성시민구단으로서 발전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지난해 화성FCFA컵에서 1부 명문팀을 물리치는 활약으로 시민들에게 벅찬 감동을 전해줬다약체로 평가됐던 화성 FC가 지역을 넘어 국내 프로축구 발전에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장현숙 기자
작성 2020.04.29 15:48 수정 2020.04.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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