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별 시인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들
김학주 시인의 제5시집 『사랑별 반짝이는 날이면』 1부 '나는 꽃' 외 24편, 2부 '사랑별‘ 외 26편, 3부 '나비' 외 22편, 4부 '함께 가는 거야' 외 23편, 총 97편이 실려 있다. 그동안 본인이 운영하는 카카오스토리와 문학잡지 등에 발표된 시들 중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은 시들로 엄선하여 엮어졌다. 창연출판사의 창연시선 시리즈로 발간되었다. 그는 사랑별 시인으로 불리는 것처럼 모든 시집에 사랑별이란 제목이 들어있다.
문학평론가인 임창연 시인은 “김학주 시인의 제5시집 『사랑별 반짝이는 날이면』은 별과 꽃 그리고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땅에 수많은 꽃들이 피고 진다면 하늘에는 매일 별꽃이 피고 진다. 땅에도 별꽃이라 불리는 아주 작은 꽃이 봄에 피어난다. 시인은 땅으로 오고 싶어 하는 별들이 꽃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꽃보다도 신비롭고 예쁜 것이 사랑하는 그대라고 말한다. 수억 년 세월 너머의 별들과 사람은 빛의 속도로 날아가도 결코 만날 수는 없다. 우주의 나이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인 세월이다. 신비한 것은 꽃의 나이는 나무의 시간과 시간을 초월해서 매년 피어있는 그 시간이 전부이다. 그래서 사람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꽃이 피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앞지르지 못한다. 그 찰나의 이야기를 늘 들려주는 김학주 시인의 시가 마음을 울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맹기호 시인은 시집 『사랑별 반짝이는 날이면』에 대하여 “대저 인간의 고통 중에서 사랑으로 인한 고통이 제일이라 했다. 사랑은 고백하는 순간 황홀감이 최고도에 이른다. 그런데 고백이 취소당해 하늘이 노랗게 보일 때 시가(詩歌)는 치유의 효과가 있다. 실연당한 청년이 울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은 치유의 과정이다. 소월도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초혼을 쓰면서 실연의 아픔을 덜었을 것이다. 김학주 시인의 사랑별은 치유의 과정이다. 가시리와 진달래꽃의 향이 난다.”라고 말한다.
김학주 시인은 수원 출생으로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에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고, 《시조시학》에 시조로 신인작품상 수상 했다. 2018년 1월에 수원문학인상을 수상하고, 2018년 9월에 중앙 시조 백일장 차하로 수상을 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PEN 회원, 경기시조시인협회 회원, 수원문인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으로 『사랑별을 산에서 만났습니다』, 『사랑별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사랑별 다방』이 있고, 시조집으로 『하늘엔 사랑별, 땅엔 들꽃』을 상재 하였다.
김학주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144쪽 / 국판변형 / 값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