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경영에 대하여(출판사 대표 5인에게 묻는다)
창업 후 3년간의 이야기들
[A출판사 K 대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렵다는 출판시장에서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작가선생님이 계시고,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디렉터(아내)덕분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출제모’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출제모’를 통해서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고,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B출판사 J 대표]
시행착오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았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 시행착오와 아쉬움을 앞으로는 반복하지 않고 줄이면서 움직여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M출판사 J 대표]
한 권 한 권 책이 나올 때마다 마음은 기쁘고 즐거웠지만 현실은 ‘사느냐 죽느냐’였다. 갈수록 책과 담을 쌓아가는 현실에서 어떻게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T출판사 L 대표]
창업 후 사람으로 인하여 힘들었고 사람으로 인하여 희망을 보았다. 직장생활만 했던 저는 창업은 이등병으로서의 시작이다는 것을 몇 번의 시련을 거치면서 깨우쳤다. 하지만 힘이 들 때 손을 잡아준 분들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더 생각을 해보았고 직장생활 때의 직책은 창업 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창업 전후 보통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실감했다. 도움을 줄 것 같은 사람은 별다른 도움이 안 되고 별로 기대를 안 한 사람으로부터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 지금도 시작하는 입장이지만 그때의 경험으로 또 다른 시작하는 분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싶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