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신포청년몰 눈꽃시장’ 내 점포들의 단기 계약을 추진하고 각종 해택을 제공하는 등 공실률 개선 대책을 내놨다.
구는 점포별 면적과 관계없이 하루 사용료를 2만원으로 정하고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도 대신 납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구에 따르면 신포동 신포국제시장 운영중인 신포청년몰의 빈 점포가 늘어나자 하루에서 한 달가량만 짧게 운영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형태의 임대계약을 실시한다.
구는 매달 1∼7일 팝업스토어 임대 신청을 받고, 빈 점포를 한 달 이내 사용할 상인에게 임대할 예정이다.
이번 단기 임대계약은 웹페이지에서 잠시 떴다 사라지는 팝업창에서 명칭을 유래한 팝업스토어로 정했다.
팝업스토어 단기 임대 계약은 기존의 1년 장기 임대보다 상인들이 필요한 기간만큼 점포를 사용할 수 있어 임대료 비용 부담이 적고 진입장벽도 낮췄다.
그동안 신포청년몰은 푸드 트레일러 8대와 일반 점포 13곳 등 총 21개 점포가 있었으나 경기침체에 코로나 19 감염 사태로 매출이 급감했다.
결국 17곳만 구와 계약을 맺고 2019년까지 하루 방문객이 1000여명에 달했지만 이용객이 감소하며 상인들이 떠나 4곳만 운영돼 왔다.
중구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코로나 사태 등으로 점포 재계약을 포기해 팝업스토어 형태의 임대방식을 결정, 공실률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