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원이 11일, 도의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경기도의회 3선 도의원으로서 느꼈던 지방의원의 한계"를 고백하며 "이러한 한계가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법적 제도적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를 현행 법 안에서 우선 풀어가고, 앞으로 지방자치법부터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전임 (송한준)의장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정책공약 프로젝트는 광역의원들의 낮은 공약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을 첫 번째 출마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균형발전 도모 ▲의원지원 포털시스템 구축으로 원격 의정 지원 ▲지방의원 여비와 월정수당 등을 현실화 ▲의회사무처의 인사운영과 조직편성권 확보 ▲지방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등의 공약을 강조했다.
끝으로 장현국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했던 지방자치법 전부계정안이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의회와 연대하고, 선도적 역할을 찾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