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근 기자>민생당 박정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서 “20대 국회는 동물 국회, 식물국회였음을 반성하고,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저마다 이렇게 호소하던 국회의원들이 당선되자, 또다시 당리당략에 치우쳐서 일방적으로 행동하는 구태의 정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6석을 앞세워 “반쪽개원”을 하더니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의회 독재”라며 협상을 거부하면서 급기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사표를 제출하는 등 강경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것을 피력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의 체계, 자구 심사권을 없애서 ‘일하는 국회법’을 1호 법안으로 제출하겠다면서도 그동안의 관행과 달리 법사위원장을 고집하여 차지했는데, 혹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같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20대 국회에서 자당 소속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았으나, 이른바 ‘식물국회’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대한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21대 국회에서 또다시 법사위원장을 맡을 자격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민생당 박정희 대변인은 악화되는 남북문제의 해결을 위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코로나19 사태 대책으로서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서둘러야 할 산적한 입법이 많다는 것을 밝히고, 양당은 지금부터라도 정치력을 발휘하여 ‘협치의 원구성’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면서 국민은 “일하는 국회의 싹수를 보고 싶어 한다”고 힘주어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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