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근 기자>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은 2일 오후 2시 의회 1층 대강당에서 ‘제10대 의회 전반기 성과보고회’를 열고, 정책백서 ‘공약은 어떻게 정책이 되었나’를 전격 공개했다.
정책백서에는 정책공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물론 정책 제안 추진과정, 현장 맞춤형 소통 행보, 주요 성과에 이르기까지 정책공약 실행 전반이 상세히 수록됐다.
송한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제10대 전반기 정책공약 관리 성과 보고’를 통해 도의원 공약에서 정책을 발굴해 집행부에 제안한 일련의 과정과 추진 경과를 직접 발표했다.
‘정책공약’이란 의원 선거공약을 분석해 유사한 내용을 묶어 정책화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공약으로,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의원별 공약 이행실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최적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반기 의회는 출범 직후 공약 관리 TF를 구성해 의회 사상 최초로 도의원 전체 공약 4,194건을 집대성하고, 공약 별 이행 기관과 관련 분야별로 나눠 분석했다. 특히,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도청과 도교육청 소관 정책공약은 ‘정책 제안’으로, 시, 군 협조가 필요한 지역공약은 ‘정책간담회’로 진행하는 ‘투 트랙(Two Track)’ 형식을 취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총 102건의 정책 제안을 통해 229개 사업, 4조1,129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의회와 31개 시, 군 간 정책공약을 통해 지역 현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왔다.
송한준 의장은 “정책백서에는 선거공약을 정책공약으로 만들어 정책과 예산을 담아낸 과정과 의회가 집행부 및 일선 시군과 공존해 온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다”며 “정책공약 이행은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경기도의 미래인 만큼, 후반기 의회가 정책백서를 지침서 삼아 더 큰 도민 행복을 실현해 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과보고회 직후 진행된 공로패 전달식에서 의장단과 교섭단체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단, 코로나 비상대책본부 위원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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