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경영에 대하여(출판사 대표 5인에게 묻는다)
나만의 경영 위기 관리법: 사람
[A출판사 K 대표]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관리보다는 관계란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다가서고 대한다면 그 만남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요? 한 달을 같이 있든 일 년을 같이 있든 진실성이 없다면 그 관계는 불편한 관계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십 년 이십 년이 지난 후에도 연락해주고 찾아와주는 그런 이들이 있다는 것은 고마울 뿐이죠. “돈은 손해 보더라도 사람은 잃지 말자” 던 이시우 대표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B출판사 J 대표]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질문하고 연락하면서 만나고 있다. 특별한 사람관리는 하지 않고 있다. 누구는 중요하고 누구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E출판사 K 대표]
신뢰밖에 다른 것이 없다. 개인출판사라 하여 대표가 모든 것을 전횡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며,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이는 직원뿐만 아니라 제작 거래처, 외주자, 저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만약 부득이한 사정으로 어떠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면 미리 연락하여 양해를 구하는 것이 필수이며, 특히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전화를 받지 않는 일도 있는데, 전화를 피하는 일은 상대와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일임을 명심하자.
[T출판사 L 대표]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과는 잘 협력하여 상생의 길을 찾는다. 하지만 너무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발생한다면 새로운 인연을 찾아볼 수도 있다.
절대로 돈거래는 하지 말고 도움을 줄 때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도록 노력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실수를 잘 분석하여 좋은 결론을 내리도록 한다. 아직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만 정도(正道)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참고 인내하며 기다려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