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이달 10~24일까지 보름간 지역 어린이집 255개소 급식 시설 상태와 위생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전수조사는 최근 ‘경기도 안산시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일명 햄버거병)’등의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점검은 지역 어린이집 255개소 중 급식인원 50인 이상 어린이집 56개소는 식약처, 급식인원 50인 미만 어린이집 199개소는 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하절기 어린이집 급식·위생 및 안전·방역 관리 현황을 조사해 어린이집 39개소를 점검했다. 이달 10일부터 나머지 216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수조사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식재료의 단계별위생관리 상태 ▲조리기구 및 배식도구의 청결상태 ▲식재료 검수 시 품질과 온도 기록 여부 ▲먹는 물 정기 수질검사 여부 등 급식 및 위생과 관련 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오산시 관계자는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급식 위생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면서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