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학생들의 학업 진행은 얼마나?

계속되는 온라인수업 및 교차등교, 언제쯤 정상적 등교가 가능해질까

온라인수업이 학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문조사를 하는 학생들

 1월,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일명 ‘우한 폐렴’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왔다. 


감염률 및 치사율이 그 어느 질병에 견주어도 현저히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그 어느때보다 방역에 촉각을 세워 전국 감염의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2월 말, 신천지 교회로부터 시작된 집단 감염을 필두로 감염자 및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한다. 


단순히 종업식, 졸업식을 못하는 줄 알았던 학생들은 졸지에 3월 개학식과 입학식을 잃었고 등교는 계속해서 연기된다. 


3월 한달마저 통째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교육부는 결국 4월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약 한 달간의 온라인수업이 진행된 이후, 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례적으로 한 달 동안 온라인수업을 받게 된 학생들, 과연 이는 학생들의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직접 알아보았다.


우선 이는 등교를 시작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약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개학이 미루어 진 것은 타당한 방법임을 묻는 질문에는 92%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하지만 온라인수업만으로는 수능을 준비할수 없었다는 학생이 66%였고, 온라인수업 및 등교개학 연기로 인해 수능에 피해를 받았다는 학생이 43%였으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비교과 영역에 피해를 받았다는 학생이 37%, 내신에 피해를 받았다는 학생이 20%였다. 


온라인수업의 질을 묻는 질문에는 64%의 학생이 대면수업보다 온라인수업의 질이 더 떨어진다고 답했다. 


온라인 수업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서는 집중이 안된다는 의견이 29%, 인터넷 접속의 어려움이 26%, 자기주도학습의 어려움이 20%순으로 많았다. 이를 통해 대다수의 고3학생들이 대입과 수능준비 등의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입이라는 엄청난 과제를 안은 고3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학습부진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당연히 짐작할만한 이야기이다. 


학교에서도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없으며, 밥을 편하게 먹을 수 없고, 편하게 돌아다니거나 생활하기도 어렵다. 


등교 개학이 시작되었지만 언제든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고,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늘 불안 속에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감염, 집단감염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해지는 상황이다. 방심하지 말고 더 강화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전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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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의회 기자
작성 2020.07.14 13:19 수정 2020.07.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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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