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수도 무선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검침원 방문 불편, 요금 분쟁 등 해소될 전망

오산지역에 수도 무선원격검침 시스템이 도입돼 검침원 방문에 따른 불편과 요금 관련 분쟁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오산시는 14일 수도 서비스 향상과 수돗물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시 전역에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무선원격검침 시스템은 전자식 계량기 등을 활용해 검침원이 가정을 방문하지 않고 수도 사용량을 전송받아 실시간으로 검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수도 검침은 현장 검침 방식으로 진행돼, 주민들은 검침원 방문시 사생활 침해, 검침 시기에 따른 불편을 호소했다. 또 누수 등에 따른 요금 분쟁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118800만 원을 투입, 전자식 계량기와 무선원격검침기 설치 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모두 1945전에 무선원격검침기를 설치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예산 49000만 원을 들여 나머지 2426전에 무선원격검침기를 추가 설치해 시 전역에 무선원격검침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무선원격검침 시스템도입으로 누수 여부 검증을 통해 유수율을 높이고 검침의 정확성 확보로 요금 민원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홀로 거주하는 노인 가구 등에서 장시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담당부서에 통보하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수도요금을 예측할 수 있도록 실시간 물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계산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면서 무선원격검침시스템 운영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요금부과 투명성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현숙 기자
작성 2020.07.15 12:46 수정 2020.07.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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