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사찰 대웅전에서 한 남성이 밀린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지붕 위 농성이 벌여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21일 오전 6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사찰에서 50대 남성 A씨가 높이 15m 사찰 대웅전 건물 지붕에 올라가 사찰측의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했다.
부평경찰서는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지붕 위에서 내려오지 않아 “안전을 위해 내려오도록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찰 인근에 위패당과 종무실을 건설한 뒤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만약의 돌발 행동으로 추락할 가능성을 있다고 보고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와 구급차를 배치한 뒤 대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화를 통해 A씨가 내려올 수 있도록 설득 중”이라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예방조치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