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야간 불빛을 보고 몰려드는 해충 ‘동양하루살’이 방제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하계휴가 전날인 24일 밤 여름철 해충 방제작업 점검을 위해 와부읍 궁촌천을 찾았다.
동양하루살이는 ‘날 파리’ 일종으로 야간 불빛을 보고 끈임 없이 몰려드는 해충이다. 하절기 식당 등 업주들은 물론 일반인 야영객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조 시장은 지난 5월 26일 하천변 동양하루살이 피해 현장 점검한 뒤 지난 2개월간 매주 1회 이상 방제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조 시장은 방역담당부서인 보건소 직원 및 관계자들과 함께 1시간에 걸쳐 도곡리 궁촌천부터 삼패한강시민공원까지 한강변 약 3km 구간, 해충퇴치용 끈끈이 트랩의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로드체킹 중 방제활동으로 인한 해충 감소 추세를 확인하고 시민들을 만나 마을의 건의사항을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점검을 마친 조 시장은 “8월초에 대대적으로 예초작업을 추가로 실시해 동양하루살이 서식 환경을 최소화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관이나 한강 조망에 방해되는 나무를 정비하고, 도심으로 이어지는 바람 길에 트랩을 설치해 하루살이 발생을 최소화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말부터 와부읍 주민의 불편사항인 동양하루살이 퇴치 및 개체 수 감소를 위해 방역과 지속적인 끈끈이 트랩을 교체한 결과 하루살이 발생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