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곧 사랑이며,
그 사랑은 우리의 영혼에 깃들어 있다고.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이미영 시인의 첫 시집 「마음을 꽃피우다」는 ‘제1부. 봄날 꽃처럼 맑고 향기롭게’, ‘제2부. 오랜 기다림 있었기에’, ‘제3부. 시들지 않는 불멸의 꽃으로’, ‘제4부. 꽃은 시들어도 향기는 남아’ 등 크게 4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다. 이들 하나 하나의 시에서는 꽃을 주제로 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희망, 기쁨, 슬픔, 위로, 행복, 감사함 등을 독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미영 시인 특유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첫 시집이다. 시를 통해 이미영 시인은 꽃을 바라보면서 ‘어쩌면, 저리도 고운 빛을 만들어낼까!’ 감동을 하고 눈물겹도록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이 솟아났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남은 인생도 꽃을 바라보듯, 꽃을 닮고 싶은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누군가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는 한 송이 소박한 들꽃 같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한다. 또한, 이미영 시인은 자기 자신의 나날이 쇠약해져가는 마음과 육신의 고통을 이겨내며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으로 매일 마음에 꽃 한 송이를 피워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아파도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시집을 통하여 엿볼 수 있다. 그녀는 시집에서 말한다. 삶은 곧 사랑이며, 그 사랑은 우리의 영혼에 깃들어 있다고.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그리고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고 그녀는 믿고 있다. 우리가 인생의 고난을 깨닫게 될 때 아름다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 말하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다. 시인의 의지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집 「마음을 꽃피우다」에서 독자 여러분 또한 과연 행복은 어디 있는가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미영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106쪽 / 46판형(127*188mm) / 값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