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절'부터 '마피아게임'까지 도전하는 '미선 임파서블'

보스로 돌아온 여자, 박미선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했으며, 많은 예능프로의 MC이기도 했으며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MC 자리마저 충분히 소화해냈던 박미선은 현재 나는 박미선이다.’, ‘미선 임파서블두 채널을 거느리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특히 미선 임파서블에서는 50대 여성인 박미선이 요즘 것들문화를 직접 경험한다. 올해 3월 유행했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이하 모동숲)을 플레이하고, 모동숲을 통해 내집마련을 이루는 이 세대를 공감하기도 했고, ‘우리 결혼했어요’ MC였던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연애 고민을 들어주기도 했다.


데뷔한 지 33년이 지난 박미선을 사회는 왜 이제 주목하기 시작할까? 우리는 여태 박미선, 그리고 그 외의 결혼한 개그우먼에 대해 프레임을 씌웠고 그 안에서의 개그를 원했다. 남편의 흉을 봐야 하고, 젊은 남성 아이돌을 무조건 흐뭇하게 바라봐야 보는 등의 주책이 느껴지는 행동들 말이다. 우리는 여태 많은 여성 개그우먼을 나잇값 못하는 중년’, ‘남편 흉을 보는 여성으로만 바라보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살았다. 박미선에게 남편 흉을 보지만, 빚 갚아주며 살아가는 여성의 자세를 요구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송은이, 박나래 등의 후배 개그우먼이 이끌어가는 길을 가장 먼저 다져나간 장본인이었고, 데뷔 당시부터 지금까지 있던 2인자라는 낙인을 부끄러워하기보다는 겸손히 그 낙인 이상의 것에 도전했다.


박미선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유튜브를 통해 젊은이들만 누릴 것이라는 유튜브문화에 도전했고, 그 유튜브 속에서도 2030세대의 문화에 도전하고 그 문화를 제대로 즐긴다. 박미선 보스의 행보를 지켜보면, 위로와 힘을 얻으며 문화를 누리는 즐거움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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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영 기자
작성 2020.08.20 13:11 수정 2020.08.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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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