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 코로나19로 폐쇄됐다.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기자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회는 즉시 코로나19 대응 티에프 회의를 연 뒤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을 27일 폐쇄하기로 했다.
소식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렸던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취재하기 위해 출입했던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친척과 지난 23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해당 기자는 24~25일 양일간 휴무하고 이날 국회로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자는 26일 오전에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고, 오후 8시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사무처는 본관 및 소통관, 의원회관 등에 머무는 직원을 전부 귀가 조처한 뒤 긴급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던 국회 본관을 비롯해 의원회관과 소통관 등 국회 전체를 27일 폐쇄하기로 했다.
이로인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 역시 일제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7일 오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코로나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감염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 소속 의원 10여명과 당직자, 취재 기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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