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평화를 기반으로 이웃의 평화를 넘어 한반도의 평화를"

진주서 평화의 길 경남지부 창립

(사)평화의 길 류주호 경남지부장

 

(

올해 5월30일 윤달인 4월8일 부처님오신날에 이사장인 명진스님을 만나기 위해 평화의 길 경남지부 위원장들이 함께 한자리이다. (사진 오른쪽 맨 앞이 류주호 경남지부장)

 

경남=한국드론뉴스닷컴) 정천권기자 = "내 마음의 평화를 기반으로 내 이웃의 평화를 이루고 나아가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자는 것입니다."

 

남북간의 관계개선이 초미의 관심사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한반도 전체의 평화를 갈구하는 '여망의 꿈은 더 가열차고 더 구체화되고 있다.

 

초대 경남지부장에 류주호씨 맡아

 

이런 움직임들 속에 평화의 작은 실천을 위한 첫발을 내딛고 있는 단체가 출범했다.

 

()평화의 길 경남지부는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5시 경남 진주시 동방호텔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평화의 길만들기 작업에 나섰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평화의 길 이사장 명진 스님을 비롯해 전영환 평화의 길 제주지부장, 김용웅 전북지부 준비위원장, 최호권 아시아태평양 대회 조직위원장, 황인성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성득찬 원폭피해자 경남지부장, 김헌규 더불어민주당 진주갑 위원장, 서소연 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위원장, 신상훈, 성연석 경남도의원,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 진주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내 마음의 평화, 내 이웃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를 캐치프레이즈로 출범한 ()평화의 길은 지난해 11월 서울서 창립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2월 통일부의 인가를 받은 후 당해 6월 제주지부의 결성에 이은 두 번째로 경남지부의 창립대회를 갖는 결실을 가져왔다.

 

2019년 11560여명의 관계자들이 진주 갑을가든에 모여 경남지부 창립을 위한 10여차례의 간담회를 거치며 지난 26일 비로소 창립대회를 갖게 된 경남지부의 초대 지부장에는 류주호씨(56)가 맡았다.

 

류주호 지부장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먼저 내 마음의 평화를 갈구하고 또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가짐으로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길이 보이며 평화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주호 지부장은 우선적으로 '지리산 빨치산 루트등 지역체험을 통해 전쟁의 참상으로부터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작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내 학교와 교육청 등과 연계하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평화의 길 체험교육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경남지역의 정서가 상당부문 '평화 통일의 이야기가 금기시 되고 있다고 전제하며 이는 교육부재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런 원인의 모토에는 기성세대의 주입식 반공교육의 한 단면도 있다고 진단하고 있으며 시대와 역사에 걸맞은 상식적인 평화교육을 역설했다.

 

류주호 지부장은 특히 지금 우리사회는 정치와 이념을 벗어난 순수한 접근이 필요하며 상식적인 평화란 무엇인가의 화두를 던지고는 평화의 반대는 전쟁이 아니냐며 또 다른 전쟁의 역사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평화교육을 통해 자신의 마음의 평화, 이웃의 평화를 넘어 점진적인 평화를 추진하다보면 고귀한 평화를 어느 곳에서나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화의 길 경남지부의 창립과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4대사업 방향으로는 남북협력사업 나눔지원사업 국제연대사업 수행실천사업 등이며 행동요령으로는 걸어서 개성공단 가자 걸어서 금강산 가자 걸어서 백두산 가자 운동을 펼친다.

 

경남지부의 회원확충을 위한 방안으로는 합리적인 도민대상 회원 확충, 청년회원 확대 및 학생동아리 운영 등의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 지부장은 또 "평화의 정신 고양을 위해 경남지역의 전흔지인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지리산 발치산 루트, 합천 원폭피해자 자료실 등을 찾아가는 걷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지부 창립을 축하하는 인사에서 ()평화의 길 이사장인 명진 스님은 "남북화해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가 되었다""경남지부 창립을 계기로 경남에도 평화의 길이 추구하는 가치가 널리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창립 정신을 강조했다.

 


 


정천권 기자
작성 2020.08.28 07:26 수정 2020.08.28 07:26

RSS피드 기사제공처 : 한국드론뉴스닷컴 / 등록기자: 정천권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