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양요섭이 오늘(30일)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다.
지난해 1월 24일 입대한 양요섭은 의무경찰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고, 같은 팀 멤버인 윤두준에 이어 두 번째로 군필돌이 되어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어 이기광은 11월 18일, 손동운은 12월 8일에 차례로 전역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로써 하이라이트는 올해 모든 멤버가 군필자가 되어 돌아온다.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양요섭은 뛰어난 보컬과 격한 댄스 퍼포먼스에도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2011년 '광화문연가'를 시작으로 '조로', '로빈훗', '그날들'과 같은 다양한 뮤지컬에 참여하여 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양요섭은 2016년 그룹 재정비 후 팀명을 '하이라이트'로 바꿔 활동했다. 입대하기 전까지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던 양요섭이 전역 후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설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전역 소감을 밝힌 양요섭의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2019년 1월 24일. 저만큼 마음 힘들어하셨던 분들이 많은 날이었죠.. 논산 훈련소 그 커다란 운동장 멀리서 손을 흔들어주시며 눈물을 훔치시던 부모님의 모습도 기억나고 많은 팬분들의 응원소리와 낯선 환경에 조금은 상기된 저의 기분과 감정까지도 아직 생생하네요.
1년 7개월 7일 동안 힘든 순간도 많았고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울기도 했고 웃기도 했고 우울했고 또 행복했고 그립기도 하고 속 시원하기도 하고.. 참 길고 긴 멋진 영화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멋진 영화의 마지막 크레디트에 올라갈 수많은 분들은 제게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스무 번의 보름달을 함께 세어주신 우리 팬분들을 포함해 길고 긴 이 시간을 견디고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음악과 조금 더 나아진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2020년 8월 30일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충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