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의 사이버 교육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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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각 초고등학교를 비롯해 대학교도 전면적으로 비대면으로 사이버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학생, 교수와 학부모들도 급작스러운 교육환경의 변화로 상당히 혼란스러웠다. 우리가 이태까지 기존의 학교라는 공공장소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보면서 교육을 받아왔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정부와 교육부에서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 2~3주 정도로 개학을 연기하면서까지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으나, 결국 전체적으로 비대면 사이버 강의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시대 사이버 교육의 미래에 대한 단점과 장점 그리고 해결해야 될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써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단점으로는 사이버 강의로 인한 부작용과 불만이 크다는 것이 단점이다. 사이버 강의로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학생, 총학생회와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 하락과 학습권이 침해된다는 이유로 대학본부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다. 그리고 사이버 강의 조차도 제대로 못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또한 한 몫을 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대학교의 교수들이 설명이 제대로 잘 안 되어 있는 채로 강의영상과 수업자료를 학생들에게 주고는 상상을 초월한 만큼의 과제를 제출하라고 한다고 한다. 또한, 수업자료를 제때에 맞추지 않고 안 올려주거나 한 꺼 번에 올리고 공지사항도 제대로 전파를 해 주지 않는 실태라고 말했다. 정말로 큰 문제점은 교육부, 대학본부와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학생들 및 총학생회의 정당한 학습권을 보장해달라는 요구와 등록금 환불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를 못하는 상황에서, 학생들과의 대화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로 실망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두 번째로 장점으로는 전통적인 교육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교육방식으로의 전환점이 찾아온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쇠퇴되거나 없어질 운명이다. 전 세계는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했다. 그래서 ITAI가 발전하므로, 교육환경도 학교까지 가서 교육을 받을 필요 없이 집에서도 컴퓨터로 구글 ZOOM’같은 어플로도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공평하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는 비싼 돈을 내면서까지 학원이나 인강 업체사이트를 통해 강의를 들어야만 했는데, 유튜브나 EBS 덕분에 무료로 다양한 수준 높은 학습 컨텐츠 강의영상들이 업로드 되어 있어서, 오히려 교에서 배운 수업 내용보다 훨씬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점 또한, 청소년들에게 부담없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완전한 수준의 사이버 교육이 실현되기까지는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IT 선진국으로써 인터넷 인프라 환경은 잘 구축되었지만, 코로나사태로 각 대학교마다 ‘LMS’라는 원격학습관리 어플이나 강의지원시스템이 수많은 학생들이 접속하여 강의를 듣거나 과제를 할 때, 서버가 과부하가 되어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못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리고 교수들도 처음으로 사이버 강의로 진행하다 보니, 강의에 필요한 기자재들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익숙하지 않아서 많은 고충이 있었다. 단순히 교수들이 영상으로 학생들에게 강의를 설명해주는 것은 서로에게도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으므로 적합한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번트 리더쉽과 미래의 사이버 교육의 인프라 투자와 풍부한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기석 삼육대 교육혁신단 디지털 러닝센터 과장의 말에 따르면, 교수와 교사에게 필요한 교육리더십의 덕목 중 하나인 ‘소통’을 통하여, 개인의 잠재력 역량이나 개성과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다. 현대 사회는 다원화된 만큼, 개인의 개성과 역량이 제각각 다르다. 이러한 사회 현상은 창의성과 독창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했고, 인간 역시 개인의 성장 잠재력과 가치를 존중하는 형태로 발전해왔다. 교사나 교수들은 학생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고 그들은 언제든지 비대면으로 학생들을 마주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학습자 개인의 잠재력과 역량을 꼼꼼히 파악하는 조력자로 다가가야 한다.

 

따라서, 기존 전통 사회에서 요구되는 군림형 리더십은 이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바람직한 교육리더십은 수평적이고 쌍방향적 의사소통이 요구되며, 과감한 결단과 목표 달성을 위한 모범적인 태도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교사의 경우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외에도 수십 명, 수백 명의 학생을 상대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엄격하고 권위적인 모습보다 대화를 통해 학생의 역량과 꿈을 발굴해주는 서번트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리고 정부, 교육부와 대학본부에서도 미래의 사이버 교육에 대비하여 학습장비나 기자재마련과 풍부한 예산을 확보하여,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여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권과 환경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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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기자
작성 2020.08.30 21:00 수정 2020.09.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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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