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이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의성-군위로 확정됐다. 국방부 지난 28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군위 소보·의성 비안을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로 선정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면적은 약 463만평 규모이다. 군 공항과 민간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시와 국토부가 각각 추진한다. 여객터미널은 연간 1천만명 항공 수요를 처 할 수 있도록 건설할 계획이다. 그리고 화물터미널은 항공 물류량을 고려해 별도로 짓고, 현 대구공항의 2.2배 수준에 이른다.
대구시는 오는 10월부터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2021년까지 군 공항 대체시설 규모와 새 민간항공 시설 계획, 이전사업비 산정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부지 양여 합의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통합신공항 이전 계획이 반영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에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하며, 민간사업에 국내 공공기관 참여와 국내외 자본 유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군공항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의해 제11전투비행단을 비롯한 군 시설 비용을 마련해 군 공항을 새로 건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