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8월초 아주대병원을 거점병원(연구책임자 최영화, 감염내과/감염관리실장)으로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감염병 전담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 사업’에도 지원해 경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선정됐다.
아주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4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경기도 협의체(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아주대의료원, 경기도의료원, 고려대 안산병원)’를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런 양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기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구축’ 컨소시엄을 빠르게 구성하게 됐다.
연구책임자인 최영화 교수는 “K 방역 대비, 부족한 우리의 임상시험 환경 개선을 위해 아주대병원의 임상시험센터의 경험과 인프라, 경기도의료원의 코로나19 환자 풀(pool) 및 진료 경험을 공유·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정부 및 기업이 주도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개발 지원을 위해 임상시험 체계 구축과 시험 수행이 가능한 거점병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간 컨소시엄을 실시,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설립을 목표로 두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2005년 임상시험센터를 설립 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인천·강원 지역의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최근 5년간 매년 150여 건의 임상시험 신규 승인을 받는 등 관련 네트워크를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 협의체의 주관 임상시험 전문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