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속에서도 금일 진행되었던 영농활동은 "긴급 공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화간척지 영농조합연대 영농활동은 마치 어제와 오늘이 혼동 될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다. 전날부터 상당한 양의 강수량 속에서, "금일은 영농활동이 쉽지 않겠구나" 성급한 판단을 내렸던 필자의 성급함에 자성하는 마음으로 참여하였다.
이른 아침부터 악천후가 더 심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잡초제거 작업 속도는 점점 빨라졌고, 어제 마무리 되지 못한 솟대작업도 속도와 컬리티를 유지한 채로 전문가의 손길처럼 진행되었다. 솟대제작 TFT는 황금산에 집결하여 사투를 벌이며 작업이 진행되었고, 어느덧 컴컴한 야밤에 불을 밝히며 진행될 정도 늦은 시간까지 모두 비와 땀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마무리 되었다.
마치 "솟대 특공대"가 쌀섬에 출몰한 것 처럼, 여러운 여건 속에서도 작업이 되었고 "호우경보" 따위는 겁내지 않는 시화호 특공대 모습에 자연스런 감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조합원 모두 건강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으로 금주 영농활동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