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인수 포기로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직원 700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스타항공이 재매각 추진에 따른 인력 감축을 위한 희망퇴직을 8월 31일 오후 12시까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받는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 이외에도 정리해고도 추진한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420여명을 제외하고 700명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이스타 항공 관계자는 " 이미 인력 감축 규모를 정해놓은 상태이고 희망퇴직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정리해고 대상"이라며 "재매각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기업을 해체하는 수준의 인력 감축안을 철회하고 고용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자의 체불임금 우선 변제, 통상임금 1개월분의 위로금 지금, 경영 정상화시 우선 재고용과 이에 대한 합의서 작성을 희망퇴직 조건으로 내걸었다.
정리해고 대상자는 9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해고는 10월 6일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