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국드론뉴스닷컴) 김국환기자 =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으로 전국 곳곳의 각종 체험장들이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경남 남해군 창선면 관내 동대만갯벌체험장에 지난 5일 휴일을 맞아 꼬막캐기체험을 나온 가족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남해안의 제법 이름난 갯벌체험장들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았지만 동대만갯벌체험장은 가족 단위의 체험객들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삼삼오오 모여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은 꼬막 캐기에 마냥 즐거워하기도 하고 바지락을 캐거나 바다고둥을 줍는 등으로 코로나19로 갇혀있던 마음의 답답함을 털어내고 있었다.
또 일부 고객 중에는 유튜브 촬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정보와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을 내는 등 코로나19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다.
동대만갯벌체험장 주인은 “지난 태풍에 일부 시설물들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지만 그나마 손님맞이를 통해 시름을 덜고 있다”며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하루 빨리 종식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