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안전을 위해 노란신호등 설치 등 보행안전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7일 시는 올해부터 지방경찰청, 구·군 및 경찰서, 교육청 등과 협업, 초등학교 54개교 주변 무신호 횡단보도 73개소 등 73개소에 노란신호등 569조를 신설한다.
위치는 중구(5), 동구(2), 미추홀구(10), 연수구(6), 남동구(17), 부평구(13), 계양구(5), 서구(11), 강화(4)군까지 초등학교 52개, 유치원 2개, 사거리 16개·삼거리 43개·단일로 14곳이다.
시는 올 초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설치후보지로 선정, 무신호 횡단보도 164개 중 73개(43%)를 우선 설치했다.
시는 2022년까지 국비를 확보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노란갓신호등, 노란신호철주, 실시간 교통안전표지판 음향신호기(사물인터넷 기능)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교통안전시설물은 운전자들의 과속주행, 신호위반 관행을 개선하고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달 14일 시설물 설치를 시작, 9~11월까지 순차적으로 73개소에 대한 신호기 설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 폭이 좁아, 공사 관련 도로굴착 등의 공사로 인한 민원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교통정보운영과(440-1773) 또는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 교통과(455-0354), 인천광역시교육청(420-8347)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김동수 시 교통정보운영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 등 보행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신호기 설치사업은 도로교통법 개정(민식이법)에 따라 3개년에 걸쳐 시행하고 있다”며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심할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세심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