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음주 뺑소니 사건, 파장 일파만파

당시 알코올 농도 면허취소 수준

피해 차량을 치고 그대로 도주, CCTV에 녹화

담당 경찰 부실수사, 국민 공분 증폭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트위터

 지난 6월 22일, 경기 시흥시 평택파주고속도로 분기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 차량에는 중년의 부부와 그들의 아들 총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해당 차량이 도로주행을 하던 도중, 뒤에서 소나타 차량이 들이받은 게 시작이었다. 문제는 가해 차량이 정차하거나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곧바로 도주를 했다는 것이며, 이 장면은 도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사고로 부부 중 아내는 사망, 남편은 하반신마비가 왔다고 하며 그들의 자녀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사실 이 사건 자체로도 크긴 하나, 다소 시간이 지난 것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 최근에 크게 대두된 원인은 따로 있었다.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한 가해 차량- 트위터


 사건 직후, 아들은 경찰에 뻉소니 사건 수사 요청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은 뜻밖의 행보를 보였다고 한다. 수사 시작 후, 경찰은 자세한 내막을 알려는 기색도 없이 CCTV 영상을 확보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이후에, 아들이 이의 신청을 제기하고 그때서야 경찰이 CCTV 영상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아들과 아버지의 국민청원을 통해 밝혀졌으며, 이 사실을 접한 수많은 국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음주 뻉소니범과 사건 담당 경찰을 향한 규탄과 질타를 쏟아내었다.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군 휴가를 나왔다가 음주 뺑소니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뜬 '故 윤창호'씨 사건으로 인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대두되어 음주운전 처벌법이 강화된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경찰은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의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잊지 않고 조속히 수사해 사건 경위를 명백하게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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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서 기자
작성 2020.09.07 22:15 수정 2020.09.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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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