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버 '에이전트 H' 학폭 논란, 그 내막은?

UDT 출신 유투버 에이전트 H, 학폭 논란

학교 폭력 가해자란 소문에 시청자들 당혹

사촌동생을 위한 정당한 응징 VS 법을 위반한 잔혹한 행위, 갑론을박 치열

 최근, 유명인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회에 파장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군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가짜사나이'로 매우 유명한 UDT(해군특수전전단)출신 유튜버 '에이전트 H'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유투버 에이전트 H- 유튜브 영상 캡쳐


 이 논란은 황모 씨의 폭로로 인해 시작되었다. 황모 씨는 커뮤니티에 자신이 에이전트 H에게 끌려가서 무려 4시간 동안 구타를 당했으며, 만일 이 말이 조금이라도 거짓일 경우 자기를 고소해도 좋다고 덧붙여서 폭로를 했다. 한편, 이 사실이 널리 퍼지면서 네티즌들과 에이전트 H 시청자들은 해당 논란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였고, 결국 에이전트 H가 이에 대해 해명 영상을 올리게 된다.


 우선 1차 해명에 따르면, 황모 씨의 폭로는 전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못 박았는데, 정확한 진실은 밝히지 않고 그저 법적 대응 예고만 해서 오히려 의혹을 가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황모 씨의 형까지 가세하며 오히려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황모 씨의 형은 본인의 개인정보들을 밝히면서, 아내와 직장까지 있는 어엿한 가장인데 무엇 때문에 현직 유투버를 상대로 중상모략을 하겠냐며 호소를 헀다. 이 글로 인해 에이전트 H를 지지하던 수많은 시청자들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에이전트 H에게 정확한 진실을 해명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가 빗발쳤다.


 그 후, 에이전트 H가 유투브 영상을 통해 정확히 진실을 밝히지 않은 것과 자세한 내막을 전부 해명하는 2차 해명 영상을 올린다.


에이전트 H의 2차 해명 영상- 유투브 영상 캡쳐

 그에 따르면, 자신이 황모 씨를 구타한 건 사실이나 이런 엄청난 행동을 한 이유는 황모 씨가 먼저 자신의 사촌동생을 가혹행위하고 따돌림, 폭행을 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이로 인해 실명 위기까지 와서 삶을 포기하려 했다고 한다. 그래서 보다못해 황모 씨를 찾아가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이후, 에이전트 H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황모 씨에게 사과를 했으나, 황모 씨가 언급한 '4시간' 등은 과장된 사실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을 했다. 그런 가운데, 에이전트 H의 주장을 입증할 강력한 목격자가 등장하며 또 다시 파장이 일게 된다. 바로 황모 씨의 중학교 동창이다.

동창은 자신의 졸업증명서까지 공개하며 에이전트 H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그에 따르면, 자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이들이 황모 씨의 범죄 행각을 똑똑히 목격했다고 말하며 에이전트 H의 편에 섰다. 


 이후, 이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간의 치열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한쪽은 황모 씨의 만행을 비난하며 정당한 응징이었다고 하는 반면, 반대 쪽은 어떤 경위든 간에 사람을 폭행한 에이전트 H의 행위는 명백히 잘못된 행위다라고 질타를 가했다. 그러나, 에이전트 H의 해명 영상과 그와 관련된 사건을 다룬 영상을 보면 수많은 네티즌들이 에이전트 H를 옹호하며, 황모 씨가 자초한 것이었다며 그를 비난하고 있는 형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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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서 기자
작성 2020.09.08 13:24 수정 2020.09.0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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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