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 플랫폼 '어바옷' 봉제공장과 디자이너 간 간극 메운다

 지승현 대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장이 더 활성화된 지금, 온라인 쇼핑몰의 창업률도 높아지고 있다. 창업할 때 선택할 분야는 무척이나 많지만, 접하기도 쉽고 구매와 판매도 상대적으로 쉬운 의류 쇼핑몰은 창업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높은 경쟁률 탓에 많은 사업자가 의류 자체 제작을 고려한다. 어바옷의 지승현 대표도 그런 경우였다고 전했다.

 

 지승현 대표는 "의류 쇼핑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일반 제품을 구매해서 판매하는 것으로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알아봤었습니다. 하지만 봉제공장을 찾기가 어려웠고, 저처럼 소량을 생산해서 판매하고자 하는 창업자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니즈는 많은데 공급하는 곳 정보를 찾기가 어려우니 직접 발품을 팔았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보다 소량생산도 가능한 봉제공장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봉제공장과 디자이너 간 업무 수주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어바옷을 만들게 되었습니다."라고 창업계기를 밝혔다.

 

 어바옷은 자신만의 의류를 생산하고자 하는 디자이너나 창업자와 일감을 필요로 하는 봉제공장을 매칭시켜주는 플랫폼이다. 정보가 부족해 소량생산을 위한 공장을 찾지 못했던 디자이너들은 어바옷을 통해 공장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봉제공장의 경우 자신의 정보를 알림으로써 일감을 수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승현 대표는 소량 자체 제작을 희망하는 의류 쇼핑몰 창업자들이 겪고 있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어바옷을 통해 더욱더 많은 사람이 투잡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바옷은 프로모션을 통해 자체 제작뿐 아니라 판로 개척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예슬 기자
작성 2020.09.18 16:46 수정 2020.09.18 16:49

RSS피드 기사제공처 : data today / 등록기자: 임예슬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