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 공무원 A(47)가 북한 수역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 A 씨는 실종 직전, 동료에게 문서작업을 한다고 말한 후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실종 당시 정황으로 보아, A 씨는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월북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A 씨는 공무원증, 휴대폰, 그리고 신발까지 인근 선박에 두고 사라진 것으로 보아 월북의 가능성이 낮다고 유가족은 진술했다. 당시 CCTV 또한 고장으로 A 씨의 마지막 행방을 찾기가 더욱 힘들어져 확실한 동선과 실종 원인 판단이 어려워지고 있다
오늘 25일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북한군에게 월북 의사를 밝힌 후, 줄에 묶여 끌려갔고, 그 과정에서 줄이 끊어지면서 북한군은 몇 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후, 해군 사령관으로부터 사살 지시를 받은 북한군은 그 자리에서 바로 A 씨를 사살한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시신은 그 자리에서 불태워버렸고 이 사실은 수많은 국민들은 분노하게 만들었다.
사살 지시를 내린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북한이 방역에 신경 쓰고 있는 만큼 남한에서의 월북이 위험하다고 느껴 사살을 진행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늘 25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 중, 군의 경계태세와 대비태세 강화에 대한 언급을 하며 북한의 만행에 강하게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