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백신 정부 조달물량 유통조사 진행 경과

-정부조달계약 백신 유통현황 조사-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정부 조달계약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자체 합동 현장조사단은 9월 23일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계약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해당 업체 백신의 입・출고, 보관, 납품 과정에 대해 조사하였다.

 

정부 조달계약업체를 통해 9월 21일까지 공급된 백신 인플루엔자 물량은 1,259만 명분 중 578만 명분(46%)이며, 전국 256개 보건소와 18,101개 의료기관에 공급되었다.

 

백신은 제조사에서 계약조달업체로 공급되었고, 배송업체의 냉장차량을 통해 각 의료기관과 보건소로 배송되었다.


<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 경로 >

제조·

수입사

조달계약

업체

배송업체

의료기관/

보건소


< 조사 내용 >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자체는 유통과정에 문제가 의심되는 인플루엔자 조달계약업체에 대하여 9월 23일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합동 현장조사단은 해당 업체에 대한 백신의 입・출고, 보관, 납품 과정 중 콜드체인*이 유지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였다.

   * 콜드체인(cold chain) : 상품을 낮은 온도(통상 섭씨 2℃∼8℃)로 유지해 배송하는 저온 유통방식

  - 확인 결과, 조달계약업체의 백신 보관 냉장창고는 기준 온도 4~6℃를 유지하고 있고, 배송에 사용된 냉장차량에는 자동온도기록장치가 부착되어 있었다.

  - 현재 배송차량의 자동온도 기록지, 운송 소요시간, 운송 과정 등 콜드체인 관련 자료를 확보하여 분석 중에 있으며, 유통 품질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 백신 배송과정에 대한 신고내용은 일부 지역에서 1톤 냉장트럭으로 백신을 소분하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일정시간 도로 등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제기되어, 세부내용을 확인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과정 중 기준온도가 유지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백신에 대하여 질병관리청의 의뢰를 받아 품질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의 효력을 확인하기 위한 항원단백질 함량시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발열반응 시험 등, 백신의 품질 확인에 필요한 항목에 대하여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검사기간은 약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1차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5개 지역, 5개 로트, 750도즈)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냉장유통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온 노출이 추정되는 제품을 2차로 확대하여 검사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유통과정 중의 운송·온도 기록 등 콜드체인 관련 자료를 분석하여 백신의 상온 노출 시 품질 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안정성 평가를 시행한다.

 안정성 평가를 위한 실험 방법은 도매상에서 출발하여 의료기관·보건소에 도착하는데 소요된 최장 시간과 운송 중 관리기준을 가장 크게 벗어난 조건 등을 고려하여 설계한다.

   * 제조사가 시행했던 안정성 검사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은 통상적으로 25℃에서 최소 14일 최대 6개월까지 품질 유지

   * WHO가 제공하는 PATH(공중보건 활동을 하는 국제비영리단체)의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은 25℃에서 2주까지 품질 유지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제기된 유통과정과 백신의 품질에 관하여 전문가 자문 회의를 개최하였으며,상온 노출 환경 및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인플루엔자 백신이 밀봉된 상태로 공급되는 특성상 품질 변화 가능성은 낮으나, 상온 노출될 경우 백신의 효과가 저하되었는지에 대한 검사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이창희 기자
작성 2020.09.26 12:03 수정 2020.09.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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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