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나요?

기자: “당신의 자녀들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좋아하나요”

스티븐잡스: “자녀들은 두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았어요.”

이는 아이폰이 나온 이후 뉴욕타임즈 기자 닉 빌톤과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의 인터뷰 내용이다.

 

세상을 변화시킨 제품을 탄생시키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는 사용하지 못하게 했던 이유를 무엇일까? 어쩌면 스마트폰을 탄생시킨 스티브잡스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 어떤 영향력을 줄지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스마트폰이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준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도 스마트폰이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는지 알아보자. 

스마트폰이 항상 우리 곁에 있게 된 이후, 우리 삶은 정말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그 중 스마트폰이 아이들 삶에 가장 많은 변화를 준 것은 무언인가?" 그것은 바로 영상 매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식당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아이들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실제로 유튜브 키즈 앱은 2015년 2월 처음 출시된 후 2017년 기준 300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매주 800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아이들의 스마트폰 영상 시청 빈도수는 늘어나고 있다.

"혹시 아이들이 스마트 폰을 볼 때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가?"
아이들은 영상을 볼 때면 엄청난 집중력으로 스마트폰을 본다. 이는 집중력이 뛰어난 것일까? 사실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보고 있을 때 아이들의 뇌는 멈춰있다. 즉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자극이 계속되면 아이들은 읽기 수준이 하락한다. 이는 성적, 사회성 결여와 같은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무엇을 봤는지 기억하지 못하는가?"

영상을 계속 시청하다 보면 전체 맥락이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으며, 무엇을 봤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뇌가 한 번에 한 가지밖에 처리하지 못하는 특성 때문이다. 이와 같은 자극이 계속되면 이해력이 떨어지고, 분노조절과 같은 정서 장애로 연결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인한 게임 중독, 잘못된 자세, 시력저하, 불면증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모두 해당하는 내용이지만, 성장기인 아이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이들에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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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작성 2020.09.29 16:44 수정 2020.10.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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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