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벚꽃 향연,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경주벚꽃축제

- 만개한 벚꽃과 함께 오는 6일부터 10일간 경주벚꽃축제 열려

-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유적, 눈길 닿는 곳 마다 벚꽃 천지

- 끝나지 않는 벚꽃엔딩, ‘불국사 왕겹벚꽃’ 일반벚꽃보다 2주 늦게 만개

벚꽃경주(2018.4.1일 풍경)-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

설레는 봄, 도시 전체가 흰빛과 분홍빛으로 물드는 경주에서 판타스틱한 벚꽃축제가 열린다. 4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경주보문단지와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벚꽃을 소재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콘텐츠를 선보인다.

벚꽃경주(2018.4.1일 풍경)-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

6일 오후 7시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은 아름다운 보문호수를 배경으로 걸그룹 모모랜드를 비롯해 팬덤싱어의 곽동현&이동신,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여성중창단 벨레스텔레, 경북도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진 열린음악회 형식의 축하공연과 피날레로 환상적인 불꽃쇼가 펼쳐지며 봄의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천년고도 벚꽃 향연, 경주벚꽃축제(대릉원 돌담 벚꽃길)

축제기간 내내 첨성대, 교촌마을 등 주요 역사지구와 벚꽃 핫플레이스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감성충만한 전문 버스커들의 벚꽃 버스킹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 운동회가 열린다. 소원지 달기, 벚꽃 페이스 페인팅, 신라복 체험, 신라대종 타종을 비롯해 각종 전통놀이 등 놓치면 서운할 이벤트가 가득하다.

 

천년고도 벚꽃 향연, 경주벚꽃축제(보문단지)

보문호수 주변으로는 벚꽃 날리는 장관과 함께 낭만 가득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보문호반 달빛걷기행사가 48일 오후 6시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과 함께 걷다보면 어느덧 10km. 봄나들이와 힐링에는 최고의 코스다.


벚꽃 축제도 즐기며 경주 전역에 자리한 벚꽃 감상 포인트도 둘러보자. 대릉원 돌담 가로수길은 고분의 능선과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낭만적 운치가 있으며, 경관 조명을 받아 알록달록한 빛을 품은 김유신 장군 묘로 가는 흥무로 벚나무 터널, CNN이 소개한 한국의 비경으로 정자를 둘러싼 벚나무와 그를 비추는 연못을 함께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보문정은 반드시 찾아야 할 벚꽃명소이다.


천년고도 벚꽃 향연, 경주벚꽃축제(흥무로)

무엇보다 경주벚꽃축제의 백미는 바로 천년고도 왕경지구에서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이다. 월성과 첨성대, 고분과 한옥 사이로 활짝 핀 벚꽃들은 마치 천년의 세월을 피어 온 듯해 신라 천년 경주의 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번 주 절정에 이를 벚꽃 나들이 기간을 놓치더라도 아쉬워하긴 이르다. 일반 벚꽃보다 2주 가량 늦게 만개하는 불국사 입구의 겹벚꽃, 왕벚꽃 군락지를 추천한다. 장미처럼 풍성한 꽃잎과 짙은 핑크빛은 인생샷 건지기에 그만이다.


천년고도 벚꽃 향연, 경주벚꽃축제(불국사 왕겹벚꽃)

올 봄 벚꽃에 질리도록 취하고 싶다면 경주로 가자.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유적인 경주. 적어도 봄에는 눈길 닿은 곳마다 벚꽃 천지다.


이동훈 기자 yeein114@naver.com


이동훈 기자
작성 2018.04.02 11:04

RSS피드 기사제공처 : 사회안전.학교폭력예방신문 / 등록기자: 이동훈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6.21 제3기 마포구 어린이청소년의회 발대식 현장스케치
6월 13일 제10대 관악구 청소년 자치의회 발대식 현장 스케치
[현장스케치] 제16대 청소년 의회 본회의 현장 탐구하기
도시와 소나무
잭과 콩나무
거미
아침안개
누구냐, 넌
2025년 7월 3일
2025년 7월 3일
2025년 7월 2일
2025년 7월 2일
2025년 7월 1일
2025년 7월 1일
장백산양꼬치데이 50%한정할인 월요일화요일 감사합니다 #장백산양꼬치데이
그 도시에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는 학원이 되어야 한다#음악학원운영 #김선..
[ESN 쇼츠뉴스] 2025 인천국제민속영화제 성료! ‘로미오와 줄리엣’..
[ESN쇼츠뉴스 영화]박철현 감독·김명국 배우IIFF2025 레드카펫 빛..
[자유발언] 청소년 자치활동의 진정한 의미
2025년 7월 1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