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서 온 편지] 성스러운 광인(狂人)의 노래

둑빠 쿤리의 전기에 나오는 노래

사진 = 코스미안뉴스 / 밀라레빠 토굴


성스러운 광인(狂人) 둑빠 쿤리의 전기에 나오는 노래


ཡང་མོན་བུམ་ཐང་ལ་ཕྱིན་པས། 
나는 부탄에 있는 붐탕에 갔다.
མོན་པའི་བུ་མོ་འགའ་རེས་གླུ་འདི་འདྲས་བཏང་བྱུང་ངོ་།། 
그리고 몇몇 부탄 소녀들이 이 노래를 불렀다.
ཤོ་ནི་ལ་ཡི་ཤོ་འོ་ལ་ཡི་ཤོ་འོ་ལ་ཡི་ཤོ་འོ།།
소니라이 소오라이 소오라이소
ལ་ཡོ་ལ་མོ་ལཱ་ཡོ་ཡཱ། 
라요라모 라토야

གསེར་གྱི་མཆོད་རྟེན་བརྒྱ་རྩ་བརྒྱད།། 
금으로 만든 백팔 불탑은
སངས་རྒྱས་ཐུགས་ཀྱི་རྟེན་ཡིན་པ།། 
부처님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
དེ་འདྲའི་མཚོན་བྱེད་མ་ཤེས་པར།། 
그러한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고
ངས་ནི་འབུམ་པའི་གཟུགས་སུ་བལྟས།། 
나는 불탑을 꽃병의 형태로만 보았네
ཆོས་སྐུ་གཟུགས་སུ་བལྟས་པ་མཐོལ་ལོ་བཤགས།། 
다르마카야(法身佛)를 형상(色)으로만 본 것을 고백하노라.

ཤོག་སྔོན་ལོགས་ལ་གསེར་གྱིས་བྲིས།། 
청색 종이에 금색으로 쓰여 있는 말들은
སངས་རྒྱས་གསུང་གི་རྟེན་ཡིན་པ།། 
부처님의 말씀
སངས་རྒྱས་གསུང་དུ་མ་ཤེས་པས།། 
그것이 부처님의 말씀인 것을 이해하지 못했네
ངས་ནི་ཡི་གེའི་གཟུགས་སུ་བལྟས།། 
그리고 그것을 글자의 한 형태로만 보았다
བརྗོད་མེད་སྒྲ་རུ་བཟུང་བ་མཐོལ་ལོ་བཤགས།།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소리처럼 이해한 것을 고백하노라.

མཚན་དང་ལྡན་པའི་བླ་མ་རྣམས།། 
진실한 스승들은 모두
སངས་རྒྱས་འདུས་པའི་སྐུ་ཡིན་པ།།
부처님의 화신
ངས་ནི་མི་ཡི་གཟུགས་སུ་བལྟས།། 
나는 그들을 인간의 모습으로 보았네
བླ་མ་ཐ་མལ་བལྟས་པ་མཐོལ་ལོ་བཤགས།། 
스승을 평범한 존재로 본 것을 고백하노라.

འགག་མེད་སྣང་བ་སྣ་ཚོགས་འདི།། 
이 끝없는 다양한 모습들은
སྟོང་པ་ཉིད་དང་ལྷན་ཅིག་སྐྱེས།། 
모두 공(空)에서 생겨난다
རང་ལ་ཡོད་པ་མ་ཤེས་པར།། 
이것들이 내 본성이란 것을 깨닫지 못한 채
ངས་ནི་ཟབ་ཟབ་གཞན་ནས་བཙལ།།
나는 다른 곳에서 많은 것을 찾아보았네
འབྲས་བུ་རང་ངོ་མ་ཤེས་མཐོལ་ལོ་བཤགས།། 
나는 깨달음의 본질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 고백하노라.

ཧྲིག་གེ་བཞག་པའི་འཁྲུལ་མེད་འདི།། 
이 순전한 깨달음의 상태는
དམིགས་པ་མེད་པའི་སྒོམ་ཡིན་པ།། 
시각화 없는 명상
རྟོག་དང་མི་རྟོག་དབྱེར་མེད་ལ།། 
개념적 사고와 비개념적 사고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ངས་ནི་རྟོག་པ་ཆེད་དུ་བཀག། 
그러나 나는 의도적으로 개념적인 사고를 거부했다.
མི་རྟོག་བློ་ཡིས་བཅོས་པ་མཐོལ་ལོ་བཤགས།། 
나는 지식으로 비개념적 사고를 쌓아 올린 것을 고백하노라.

མི་རྟག་སྒྱུ་མའི་ཆོས་རྣམས་ནི།། 
모든 무상(無常)한 현상들은
དང་པོ་ཉིད་ནས་བསླུ་བྱེད་པ།། 
처음부터 기만적이다.
རྒྱུན་དུ་བདེན་པར་བཟུང་ནས་ནི།། 
그런 현상들을 항상 진실이라고 믿으며
ངས་ནི་སྐད་སྐད་ཀྲིག་ཀྲིག་བྱས།། 
나는 그것들을 분명히 보여주고 움켜잡았다.
བརྫུན་ལ་བདེན་པར་བཟུང་བ་མཐོལ་ལོ་བཤགས།། 
나는 거짓을 진실이라고 여겼던 것을 고백하노라.

དམ་པའི་ཆོས་དང་འཇིག་རྟེན་གཉིས།། 
숭고한 가르침과 세속적인 세상은
དང་ནས་འགལ་བར་མ་ཤེས་པར།། 
처음부터 모순인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ངས་ནི་མདུན་མ་གཉིས་འཁྲིད་བྱས།། 
나는 정신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에 대한 이중의 열망을 가졌었다.
གཉིས་ཀ་མེད་པ་མཐོལ་ལོ་བཤགས།། 
나는 둘 다 성취하지 못한 것을 고백하노라.

ཆོས་ཀྱི་རྩ་བ་བྱང་ཆུབ་སེམས།། 
부처님 가르침의 뿌리는 연민
སངས་རྒྱས་སྒྲུབ་ན་དེ་དགོས་རྒྱུར།། 
그것은 깨달음을 얻는 데 꼭 필요하다.
ངས་ནི་ཟབ་ཟབ་མང་པོ་བསླབས།། 
대신에 나는 다른 많은 것을 공부했다.
ལུས་སེགས་ངལ་བ་མཐོལ་ལོ་བཤགས།། 
몸과 마음이 지쳤음을 고백하노라.

ཚོགས་གཉིས་ཤིང་རྟའི་འཁོར་ལོ་འདི།། 
수레의 바퀴는 두 가지가 축적된 것
སྨོན་ལམ་སྟབས་ཀྱིས་བསྒྱུར་རྒྱུ་ལ།། 
이 바퀴들은 열망의 기도 때문에 돌아간다.
ངས་ནི་དགེ་རྩ་རང་གར་བཏང་།། 
나는 아무런 방향도 없이 은덕(恩德)을 남겼다.
དགེ་བ་བྱང་ཆུབ་མ་བསྔོས་མཐོལ་ལོ་བཤགས།། 
나는 깨달음을 위해 이 은덕을 바치지 못한 것을 고백하노라.
ཟེར་ནས་གླུ་བཏང་བྱུང་བས། ལེགས་པོ་འདུག་པས་བྲིས་པ་ཡིན།
그것은 좋았다. 그래서 내가 적어 놓았다. 둑빠 쿤리 씀


인도 마날리에서 세이 린포체가 보내온 글

한국어 번역 정명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20.10.03 07:53 수정 2020.10.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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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