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이나 열차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방화, 절도, 성폭력 사건 등이 60% 이상 증가했으며 피의자를 잡지 못한 사례도 250여 건이 넘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철도범죄 현황에는 2015-2019년 전국의 일반철도 범죄 발생은 총 9650건(열차선 3525건+역 6130건)으로 확인됐다.
이중 성폭력은 3612건, 절도 1598건, 상해·폭행 1309건, 철도안전법 708건, 살인 2건, 강도 5건, 방화 13건, 기타 2408건 등으로 나타났다.
역별로는 수원역이 , 459건, 서울역 410건, 부산역 307건, 용산역 280건, 대전역 220건, 동대구역 182건 등을 차지했다.
총 범죄 발생(9655건) 중 열차 내에서 36.5%(3525건), 역사 등 지상에서 63.5%(6130건)가 발생했으며 시간별로는 오후 6시-12시까지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43.6%)했다.
유형별 범죄 발생 건수는 성폭력 2058건, 절도 1032건, 상해·폭행 764건, 철도안전법 480건을 차지했다.
피의자 연령은 중년 이상이 상당수를 차지해 9810명 중 50대 이상이 21.5%인 2113명으로 1위였으며, 60대 이상 20.5%·1980명, 30대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35.2%인 3449명이 무직, 회사원이 25,6%·2487명, 학생 8.3%·819명, 철도종사자와 군인도 각각 52명과 47명이었다.
철도범죄 중 열차선별로 보면, 범죄 발생 3525건 중 경부선이 1389건으로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했다. 경인선 526건, 호남선 220건, 중앙선 147건, 전라선 131건, 장항선 82건 순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일반철도 사법행정에 있어서 범죄 사각지대 축소하기 위해 24시간 순찰활동과 셉테드 적용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