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버섯의 계절이 왔습니다. 뽕나무를 길러 오디를 생산하고 누에를 치면서 생각지도 못한 부산물이 나왔습니다. 오늘 농장을 둘러보다 뽕나무버섯 군락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뽕나무버섯을 우리지역에서는 가다바리버섯이라 부릅니다.
뽕나무에서 나는 상황버섯과는 다른 종류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잠시 피어나고 10월 찬바람이 불면 일시에 많이 자라고 며칠이 지나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자연산 버섯 중에 송이버섯, 능이버섯, 표고버섯, 싸리버섯, 석이버섯, 목이버섯 등은 이름을 불러 주지만 그 외 버섯은 잡버섯이라 부릅니다.
뽕나무버섯은 잡버섯 중의 하나이지만 쫄깃쫄깃한 식감과 맛이 매우 좋아 많은 식도락가들이 찾는 버섯입니다. 농부는 연중 무휴지만 추석 연휴 막바지에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