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민족 대이동 시작

고속도로 정체

간소한 차례, 가족간 배려 필요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어 고속도로가 곳곳에서 정체되고 있다. '오늘만 같아라'고 했던 고유의 명절 추석 풍속이 예전 같지는 않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가족들이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어 먹던 미풍양속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많이 변했다. 추석연휴를 이용하여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천공항이 북새통을 이루고 유명 휴양지의 펜션이 동이 났다고 한다. 조상 묘를 대신 벌초해 주는 벌초 대행사가 생겨나고, 펜션이나 호텔로 차례상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생겼다.

추석 명절이 꼭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연애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는 시골에 계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러 가기가 무섭다. 결혼은 언제 할거냐, 취직은 했느냐고 물으면 괴로운 일이다. 길이 막혀 짜증이 나고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신경이 날카로와져서 사소한 일로 부부가 타투는 일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명절연휴가 끝나고 나면 일시적으로 이혼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풍요로운 계절의 추석을 행복하게 보내려면, 차례는 형편대로 간소하게 지내고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풍요의 계절 가을 풍경을 모아 보았다.


코스모스

수수밭



밤과 영지버섯



끝물 노지 수박



대추



제피 열매




정명 기자

정명 기자
작성 2018.09.22 11:46 수정 2018.09.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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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