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피켓팅’의 시대, 다시 돌아올까

코로나로 주춤했던 공연계에 다시 생기 돌아올까

티켓오픈한 연극공연에 줄줄이 매진행렬

코로나 거리두기 1단계완화····공연계에 숨 쉴 구멍 된다

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 소위 ‘피켓팅’이라 불리는 현상은 공연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유명 아이돌 공연이나 뮤지컬의 티켓 예매가 시작됨과 동시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순식간에 매진되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공연이 다수 중단되거나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되면서 한동안 예매 전쟁은 볼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대응방침이 세분화되고, 거리두기 좌석제가 완화되면서 위축돼 있던 공연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공연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대작 뮤지컬이 잇따라 막을 올리고, 여기에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하면서 관객들도 오랜만에 피켓팅을 경험하며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한 공연 관계자는 공연의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드디어 공연계에도 전석 매진이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한 칸 띄워앉기를 하면서도 매진이 되지 않는 공연들이 대다수였는데, 최근 공연들이 전석 매진되는 것을 보면 대중들에게 ‘공연장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에 따른 결과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 방침이 세분화되고, 1단계로 완화되면서 그나마 공연계에서 숨 쉴 구멍이 생긴 느낌이다. 더구나 문체부에서 공연예술계를 지원, 어려움에 처해 있는 공연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맞물리면서 연말 공연계가 특수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김성진 기자
작성 2020.11.13 07:21 수정 2020.11.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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