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생활회는 송암문학상을 주최하였다. 이 송암문학상은 송암 이현재 시인의 드높은 문학정신과 문학인으로서 나아가야할 올바른 자세를 기리고, 우리나라 문학과 문학인의 발전을 위하여 재정된 상이다. 문학상 대상자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한글로 작품을 쓸 수 있는 국내외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예외적으로 제한을 두어 시행했다. 송암 문학상은 ‘문학의 위기론’이 대두되는 이때 시행되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송암문학상의 대상자는 내부회원으로 제한했다. 심사위원은 공정성을 고려하여 원로 문인과 외부의 심사위원에게 의뢰하여 진행하였다.
올해는 제1회 송암문학상이 시행되었다.
코로나19로 시상식 장소잡기가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상식 장소를 기꺼이 내준 김양식 국제펜클럽한국고문이 협조해주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서초동에 위치한 인도박물관은 서초구에서도 명소가 되는 곳이다. 참석인원은 방역단계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어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참석인원으로 제한하였다.
수상자는 민숙영시인, 김영수 시인, 수필부분에는 장병선 수필가, 박도근 수필가가 선정되었다. 부상으로는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수상작은 우수상으로는 시 민숙영 「깨를 볶으며」, 동시 김영수 「달을 빚다」, 장려상으로는 수필 장병선 「호박, 그도 타향, 나도 타향」, 박도근 「오토바이와그 여인」이 수상작이다.
특히 박도근 수필가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흙속의 진주를 발견했다는 것이 송암문학상 운영위로서 큰 보람으로 다가왔다.
앞으로도 송암문학상이 문학발전의 기틀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